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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발전에 따라 사라질 직업들(2016 vs. 2024)

정데만 2024. 5. 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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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사라질꺼라 예상했던 직업 1위, 텔레마케터

2016년 알파고 열풍이 불었을 때 BBC는 AI를 비롯한 로봇, IoT 등의 신기술로 인해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텔레마케터는 BBC 뿐 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에서도 사라질꺼라 예측한 직업 부동의 1위였다. (관련기사 : https://www.mk.co.kr/news/culture/7326586)
 

BBC가 예상 미래에 사라질 직접(2016)

 
실제로 텔레마케터가 감소하기는 했다. 하지만, 당장 AI로 대체된 부분은 판매 보다는 응대영역이고, 아직은 ARS와 단순 안내 수준이지만, 점차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AICC 시장 규모 전망(출처: 중앙일보)

 
실제 텔레마케팅의 감소는 AI보다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활성화가 기여하였다. 일례로 사라질 직업 10위에도 랭크되어있던 보험사의 경우 TM판매가 점차 감소하고 그 자리를 CM(Cyber-Marketing)이 대체하고 있으며, 11위에 랭크된 은행도 영업점이 점차 사라지고 스마트뱅킹이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기준 판매방식별 계약건수 (출처:fntimes)

 

2024년에 사라질꺼라 예상하고 있는 직업들

한국은행이 23년 11월에 발간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AI 특허 정보 기반 직업별 AI 노출 지수 산출결과, 우리나라 취업자 중 약 341만명(전체 취업자수 대비 12%)이 AI 기술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기술 (산업용 로봇 및 소프트웨어)과 달리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AI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AI가 비반복적·인지적(분석) 업무를 대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고서 URL: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353/view.do?nttId=10080538&menuNo=200433)

 

실제로 이를 대변하듯이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보고 충격받은 미국 영화 제작자가 시설 확충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관련기사: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510)

 

규칙기반 AI → 생성형 AI

2016년과 2024년간 약 8년간의 AI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인간의 지도하에 학습하던 AI가 더 이상 지도가 필요하지 않은 생성형 AI로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이다.

 

2016년만 하더라도 정답이 라벨링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분주하던 AI업계가 이제는 이미지든 문서든 닥치는 대로 수집한 후 간단한 정제만 거친 후 AI를 학습시키고 있다. 이미지에 개와 고양이를 구분해두고 정답만 맞추던 AI가 이제는 개와 고양이의 형태를 기억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석기시대가 청동기시대로 진화한 것처럼 인류가 보다 정교한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직업은 사라질 것이며, 더 나아가 인류의 삶과 문명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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