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데이터 동향 및 향후 전망 27

대화형 AI로 인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변화 가능성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플랫폼은 비즈니스의 형태에 따라 단면, 양면, 다면으로 나뉜다.(관련 포스트 바로가기) 아이폰 앱스토어와 같은 입점기반 플랫폼은 단면, 그리고 사용자와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에어비엔비, 우버 등을 양면으로 분류하며,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이 여러 업종을 연결한 것을 다면 플랫폼으로 분류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장소나 형태를 떠나 공간을 차지하고 사업자를 연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 공간이란 소소하게는 로컬 쿠폰북부터 건물, 그리고 멤버십카드까지 여러가지 형태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IT산업이 발달하면서 플랫폼사업자들은 새로운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였다. 처음엔 이메일과 게시판, 검색 같은 온라인 한정 사업이었지만, 지금은 쇼핑, 예매, 구직, ..

인간의 창작과 생성형 AI의 동작 방식

22년 8월 콜로라도 예술 공모전에서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 우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후 비슷한 소식이 자주 들려오더니 몰래 AI를 쓰다가 들통 나는 사건까지 생기고 있다. 언어모델에서는 좀 더 나아가서 '챗GPT'를 논문 공동 저자로 인정할 것인지 논의하거나 GPT작성 과제를 적발하기 위해 또 다른 AI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논쟁을 펼치고 있다. 인간에게 창작이라는 부분은 단순히 창작자의 영역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영역에 걸쳐있다. 그리고, 갑자기 모든 분야에 걸쳐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AI에 대해 인간은 신기술로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엄격하게 규제할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인간의 창의력에 대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뇌를 해설..

언어 모델의 원리로 알아보는 AI의 인격

오래된 영화나 소설에서는 AI를 오즈의 마법사나 피노키오처럼 인간을 꿈꾸는 연약한 기계로 그리곤 했다. 한편, 터미네이터와 매트릭스에서 지구를 두고 격돌하는 또 하나의 세력처럼 설정했으며, 어느덧 현실에 가까워진 최근에는 AI를 비효율적인 인간을 통제하려는 지배자로 표현하기도 한다. 모두 인간의 상상에 의한 이야기지만, 끊임없이 AI에게 자아와 인격을 부여하려는 인간의 노력에서 누군가는 이러한 연구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기술로도 AI에 인격을 부여할 수 있을까? 1) 챗GPT 알고리즘 챗GPT를 구성하는 Transformer알고리즘은 문장에서 단어를 수식하는 부분을 학습하여 확률기반으로 단어를 연결해서 생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철수는 영희에게 사과○○"이라는 문장에서 ..

디지털 휴먼 기술과 활용 방식, 그리고 비전 프로의 MR전략

애플 비전프로가 공개된지 3주 정도 지났다. 기기에 대한 흥분된 반응들도 얼추 끝나가고 이제 시장에서도 애플이 무엇을 하려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비전프로가 기존 VR기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공간컴퓨팅기술을 강조하며 아이사이트 / 페르소나 / 공간음향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가려진 얼굴을 외부 디스플레이에 송출하면서 기기를 착용한 사람이 주변인과 동화될 수 있도록하고, 페르소나를 통해 아바타가 아닌 실제 모습으로 소통하며, 물체가 사람이 있는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게하여 현실과 가상세계를 최대한 혼합하려는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애플이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을 추구하기 때문인데, 애플의 MR전략을 통해 비전프로를 VR게임기가 아닌 스마트폰 수준의..

서치AI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검색의 기술(feat. 네이버)

네이버가 서치GPT '큐'를 곧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네이버 검색 점유율 하락를 보면 덩치만큼 신중한 네이버를 충분히 조급하게 만들만큼 시장상황은 쉽지 않은 것 보이는데, 이에 대한 네이버의 대응책은 총 3가지로 보인다.(관련기사 : 서치GPT말고 더 있다) 1. 서치AI 2. 대화형 에이전트 3. AI플러그인 GPT출시 후 중요한 흐름을 전부 대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물 흐듯이 클릭하게 만드는 네이버의 UI, 그리고 이미 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형성된 뉴스와 광고 생태계를 고려하면 신기술에 잠깐 주춤했을 뿐 이번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리밍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거나 파파고를 구축했던 정석근대표가 이직(관련기사 : 핵심인력 유출에 내..

메타가 대화형 AI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

메타가 드디어 참전했다. 그것도 예상보다 빠르게 오늘자 기사에서 메타가 자사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상업용으로 공개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안그래도 2월달에 내부자 유출과 같은 형태로 모델이 공개되었는데, 별다른 회수 조치는 하지 않길래 이것조차 자작극이거나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라이센스를 풀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차였다. ☞ 관련기사 : 메타 LLaMA AI 모델 유출…무분별한 활용 우려 커져(ITWORLD, 23.3.9 기사 바로가기) 다만, 학계에서 모델 활용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이러한 인력들이 기업과 협력할 때쯤, 그러니까 빠르면 올해 연말 쯤이나 라이센스가 공개될꺼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학계의 호응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GPT로 인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자 위협을 느끼고 재를 ..

챗GPT등장에 따른 기업의 AI활용 변화

구글이 Bard를 출시하고 나서 작년 말부터 떠들석했던 MS와 구글의 LLM(Large Language Models, 대규모 언어 모델) 경쟁이 조금씩 진정되고, 관련 산업들도 방향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씩 올리고 있던 데이터 강의에서 언어모델을 작성할 때 쯤 LLM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을 써볼까 했는데 예상보다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업계와 학계 모두 얼추 대응안을 마련한 것 같아서 관련해서 글을 써볼까 한다. AI 학습 및 활용 데이터의 변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이름에 포함된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사전학습된 생성형모델이다. Transformer라는 알고리즘도 궁금한 사람이 있겠지만, 기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생성형'과 '사전학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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