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TIP

챗GPT로 동작하는 AI툴을 만들어보자! 뤼튼 스튜디오

정데만 2023. 6.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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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 AI인터페이스로 소개했던 뤼튼(이전 글 보기)의 '툴'메뉴에서 CBT중이던 AI제작 스튜디오가 정식 오픈했다. 

 

자기소개서 등의 툴이 올라와있던 걸 감안하면 AiPRM(이전 글 보기)처럼 GPT를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활용한 툴로 예상되었는데 완성도도 궁금하고 GPT4를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이니 AiPRM보다 좀 더 좋은 성능을 무료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뤼튼 스토디오 바로가기

 

뤼튼 스튜디오를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대시보드가 먼저 보인다. 등록되어있는 테스트는 임의로 만들어본 것으로 처음 들어가면 텅빈 화면이 나온다.

 

 

 

1단계. 기본정보(제목과 소개)

 

바로 테스트를 시작해보자! 테스트해볼 항목은 TA(Text Analysis)시절 인기 있던 주식종목에 대한 호재/악재에 대한 분석기이다.

 

TA는 연산량이 적어서 소셜이나 여론 분석 등의 대용량 텍스트 분석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지만, 언어적인 해석보다는 단어를 잘라서 빈도 등을 계산한 후 주제나 핵심단어를 선별하고, 단어의 의미를 인간이 해석하는 통계적인 방식으로 NLP(자연어 처리)로 넘어오면서 기술은 정체되어있는 상태이다.

 

1단계에서는 이름과 소개만 간단히 입력해주면 된다.

 

 

1단계

 

2단계. 내용 구성(입력창과 예시)

 

입력유형과 입력창의 제목, 그리고 설명과 예시를 입력해주는 단계로 입력유형을 여러 줄 입력으로 선택하면 글상자가 좌측과 같이 크게 바뀐다. 

 

입력창은 프로그램의 구성에 따라서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다. 뉴스 분석이 목적이므로 입력창은 하나만 만들어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2단계

 

 

3단계. 프롬프트 작성

 

역시 기대를 져버러지 않고 모델 선택 시 GPT-4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뒀다. 속도가 느리다는 부연설명이 붙어있지만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해보면서 GPT-4를 선택하고 프롬프트 구성 난이도는 쉬움을 선택하였다.

 

 

3단계

 

쉬움을 선택하면 입력창이 지시문과 예제 2개로 구성되며, 비교적 어려움을 선택하면 입력창은 하나로 통일되어 나온다. 또한 공통적으로 AI에게 초안 생성을 요청할 수 있으니 바로 활용해보자.

 

 

3단계 - 지시문

 

예제 창에는 대괄호로 답변 예시를 해달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AI가 채우진 않고 사용자가 수작업으로 원하는 답변의 예시를 입력해줘야한다. 말 그대로 테스트이니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본다.

 

 

3단계 - 예제

 

 

뉴스가 호재인지 악재인지 구분하는 분석기이므로 출력 글자수는 최소한으로 줄여보자. 100자에서 1000자까지 선택할 수 있다.

 

 

3단계 - 출력 글자 수

 

 

4. 테스트

 

마지막 단계인 테스트이다.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물론 AI에게 지시문을 맡겨서 빠르게 넘어간 탓이 크지만 그래도 구성이 간단하게 굉장히 쉽게 만들어진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럼, 테스트 창에서 성능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자 기사 중 누가봐도 호재로 보이는 기사를 하나 입력해보자. (LG전자, 1년 반 만에 외국인 지분율 30% 돌파…"전장사업 기대")

 

 

4단계

 

 

결과를 보면 기사를 한줄로 요약한 후 아래에는 호재라고 표시한 후 항목을 나눠서 근거를 표시해준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지만, 좀 더 압축된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3단계로 돌아가서 프롬프트를 조정해보자. 이 작업은 마치 프롬프트를 튜닝하는 것처럼 3~4차례 반복해줬다.

 

아래가 최종 입력한 지시문으로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준 지시문에서 기사 요약 등의 과정은 빼고 호재/악재여부를 알려준 후 근거는 키워드로만 표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답변에는 호재와 악재의 강도를 나타낼 수 있도록 '아주 강한 호재'라는 예시를 입력한다.

 

 

프롬프트 변경

 

결과는 원했던 대로 호재여부를 표시한 후 근거를 3가지로 요약해서 출력한다.

 

테스트 결과

 

 

한번 더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이번에는 증권사 종목 분석 뉴스 중에 악재로 보이는 기사를 하나 입력해보았다.

(CJ프레시웨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회 전망... 목표가↓-IBK)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 다소 약한 호재라는 결과가 나온다. 근거로는 거래처 확대, 외식 식자재 물량 증가,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이 나오는 걸 보니 해당 기사는 추천은 하지만 크게 오르지는 않을꺼라는 증권사 특유의 어정쩡한 글이었던 것 같다.

 

한번 더 테스트를 해보기위해 해외 뉴스 중에 좀 더 강한 악재로 보이는 글을 하나 더 선택해서 테스트 해보자.  ("너무 급하게 올랐나"…가팔라진 기술주 ETF 매도세)

 

 

답변: 아주 강한 악재입니다. (제롬 파월 매파적 발언, 기술주 ETF 유출, 인플레이션 경고)

 

결과는... 아주 강한 악재라고 한다. 심지어 키워드에도 살벌한 문구들을 볼 수 있다.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뉴스를 구분하고 요약해주는 기능은 탁월해 보인다. 테스트를 마친 후 마지막 등록창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뤼튼의 AI스튜디오 메뉴에 등록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뤼튼 AI스튜디오에 등록된 툴

 

아직은 프롬프트를 쉽게 입력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한 아이디어에 시행착오까지 겪고서 만들어둔 프롬프트를 편하게 써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다.

 

또한 뤼튼 제작사의 특성상 여기서 머무를 것 같아보이진 않으니 대화형 AI생태계에서 얼마나 유저를 모으고 성장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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