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환경에서 ‘데이터’란 보통 DBMS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지칭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줄여 부르면서 생긴 단어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핵심 장표와 서류, 그리고 웹사이트의 고객 및 주문정보까지 모두 DBMS에 저장되어 있으니, 단어만 놓고보면 데이터베이스를 떠올리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80년대 전산화가 시작되면서 수기로 관리하던 원장과 장표들은 전산화된 시스템으로 이동하였으며, 캐비넷에 서류를 보관하고 찾던 방식은 DBMS에서 통합 조회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전산화로 비롯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행과 열로 구성된 정형 데이터 체계를 채택하였고, 관리와 집계의 편의성을 위해 규칙을 정한 후 항목과 수치만 간략하게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시 조금 소실될 수는 있지만, 그동안은 그다지 이슈가 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