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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개발자를 제외하고 전체 IT직군 채용은 감소 추세

AI개발자 채용 증가최근 월스트리스저널에서 IT직군의 전체 채용은 줄고 AI개발자만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개제했다(관련 기사). 기사에서 근거로 제시한 현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발자 채용 공고 2019년 월 308,000건에서 올해 4월 180,000건으로 감소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관련 채용 공고는 2023년 1월 9.5%에서 올해 4월 11.5%로 증가링크드인 사용자 중 생성 AI 관련 기술을 프로필에 추가한 경우는 전년 대비 142배 증가AI 언급 채용 공고는 그렇지 않은 공고보다 17% 많음컨설팅 업체의 AI 관련 채용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제 막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AI를 활용할 줄 아는 인재 필요..

아이폰 시리의 진화, 그리고 LLM OS에 대한 아이디어

애플 차세대 시리 발표 예정(MM1 or GPT)애플이 내달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4.6.10~)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기사로는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체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애플은 MM1이라는 멀티모달 AI를 발표했었다. 당시 기사를 보면 AI가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하는 데 초점을 뒀는데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이미지에 등장하는 개체를 구분하고 숫자를 셀 수 있다. - 이미지 속 간판이나 표시 등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 이미지 속 냉장고의 무게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다. - 이미지를 통한 기본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위 내용만 살펴보면, 애플이 원하는 건 마치 시리가 카메..

AI기술 발전에 따라 사라질 직업들(2016 vs. 2024)

2016년에 사라질꺼라 예상했던 직업 1위, 텔레마케터2016년 알파고 열풍이 불었을 때 BBC는 AI를 비롯한 로봇, IoT 등의 신기술로 인해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텔레마케터는 BBC 뿐 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에서도 사라질꺼라 예측한 직업 부동의 1위였다. (관련기사 : https://www.mk.co.kr/news/culture/7326586)  실제로 텔레마케터가 감소하기는 했다. 하지만, 당장 AI로 대체된 부분은 판매 보다는 응대영역이고, 아직은 ARS와 단순 안내 수준이지만, 점차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텔레마케팅의 감소는 AI보다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활성화가 기여하였다. 일례로 사라질 직업 10위에도 랭크되어있던 보험사의 경우 ..

마이너의 도전? 인텔 가우디와 네이버 언어모델, 엔비디아만 쓰는 이유

AI 경쟁 분야빅테크 기업간의 경쟁이 이렇게 다양하고 치열할때가 있었을까 싶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IT기술의 발달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인터넷은 모두에게 기회였던 것에 반해, 스마트폰은 이미 애플이 주도권을 틀어쥔 상태에서 빠르게 대응했던 기업만 살아남으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AI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드웨어와 인재를 확보한 빅테크 기업들만 참전할 수 있고, 오픈AI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엔비디아에 의존하며 AI반도체의 독립을 원하고 있다(관련 기사)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H/W부터 LLM을 필두로 한 생성형 AI, 그리고 온디바이스AI 같은 확장영역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왜 엔비디아만 쓸까?구글과 인텔, 메타플렛폼(관..

앱(웹)에서 데이터를 모으는 디자인 → 게임처럼 만들어보자

앱(웹)은 비대면채널이자 무인매장 이제 더 이상 웹과 앱을 단순한 카탈로그로 보는 사람은 없지만, 여전히 카탈로그나 자판기 수준의 정적인 화면만 구성해두고 인터렉션(Interaction)에 대한 설계는 대충하는 경우가 많다. 앱은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없는 비대면 채널이자 고객이 스스로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취득하고 결제까지 완료해야하는 무인매장이다. 고객의 행동을 그 누구도 제약하지 않지만, 반면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행동에 맞게 인터렉션을 설계하지 않으면 고객의 동선이 끊기거나 의도가 표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 매장이야 눈치빠른 직원이 고객의 표정을 살펴가며 데이터를 분석하듯이 경험에 비춰 대응할 수 있지만, 앱은 이런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치 RPG게임에서 NPC(Non P..

젠슨 황의 코딩 반대? AI에는 ○○적 사고가 중요하다

젠슨 황과 코딩교육 지난 2월 12일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AI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젠슨 황이 코딩을 가르칠 필요없다고 답변한 것이 아직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선 인터뷰 내용에 내년도 코딩교육 의무화(초등)까지 덧붙여 보도하면서 대응을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다보니 학부모를 중심으로 이슈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테니 코딩보다 학문(생물, 제조, 농업 등)에 집중하라는 조언일테지만, 코딩이 마치 주판이나 타자기처럼 사라질꺼라는 늬앙스로 들리다보니 다들 걱정이 앞선 것 같다. 다행인건 초등학교 코딩교육은 코딩만 가르치지 않는다. 이미 시행 중인 방과 후 수업이나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어린이 코딩교육을 살펴보면 커리큘럼의 대부분은 블록코딩(..

데이터 수집 주체에 따른 분류와 수집 방법

수집 주체별 분류 앞서 데이터 수집방식에 대한 포스트에서는 개인정보에서 행동데이터로 변화한 이유와 기업의 대응방법을 설명했다면, 이번에는 수집 주체를 기준으로 좀 더 자세하게 분류된 체계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2023년 아이폰과 구글 크롬에서 서드파티 데이터(3-party data)를 차단하면서 서드파티 데이터를 이용하던 기업들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이제 제로파티 데이터(0-party)를 수집해야 한다는 기사와 블로그가 쏟아져나왔었다. ○○파티 데이터라는 설명하기 어려운 용어가 맘에 들지 않지만, 행동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구분방식은 마케팅 및 데이터 담당자들에게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다. 다만, 용어때문에 헤매거나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기억에 남는 흐름으로 주요 키워..

데이터 수집 방식의 변화와 대응 방법

전문가의 고정관념 고객 데이터를 모을 때 의외의 걸림돌은 데이터 전문가들이다. 전문가라는 위치는 기본적으로 전문지식과 방대한 경험으로 인해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발언권도 그만큼 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로인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을 경우 집단 전체적으로 사고의 제약이 발생하여 오랬동안 극복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90년 전산화와 네트워크가 도입되고 기업이 장부를 서버로 이전하면서 데이터를 요약하고 분석하는게 수월해졌다. 이와 더불어 콜센터와 대형할인점과 프렌차이즈 같은 방식의 영업이 확산되었다. 점원 또는 사장이 직접 관리하던 단골고객 관리를 시스템화해야하는 숙제가 생겼으며 마침 데이터활용이 쉬워지면서 CRM(고객 관계 관리)이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CRM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

데이터가 모이는 디자인과 프로세스

기업에 데이터가 없는 이유 오랫동안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항상 부족한 데이터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그간 현업에서 여기저기를 뒤져가며 데이터를 수집해봤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사업 초기에 구축해둔 시스템 말고는 데이터를 추가로 쌓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판매와 재고관리를 위해 구축해둔 시스템은 장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렵고 나중에 삭제하기도 쉽지 않아서 최소한의 정보만 기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채널관리와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시스템마저도 마치 재고관리 시스템처럼 운영하다보면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기술이 전부 해결해주진 않는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AI의 발..

AI는 기술이 주도할까? 사업이 주도할까?

또 다시 뒤쳐진 구글 오픈AI 소라의 등장으로 Transformer알고리즘의 확장성에 감탄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사실, 영상 제작 AI가 새로운 건 아니었다는 걸 생각해냈다. 물론, 새롭다고 느낄만큼 완성도가 높았고 종전 기술에 Transformer아키텍처를 결합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이런 식이라면 구글은 오픈AI를 영영 못따라갈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고 있다. 하지만, 오픈AI가 놀라운 건 그들의 기술력 뿐 만 아니라 무서울 정도의 상상력과 이슈를 몰고다니는 사업수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들 기억하듯이 스마트폰은 검정색 터틀넥을 입은 스티븐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스티븐잡스보다는 덜 신경질적이지만, 월드코인을 발행하며 9천조 펀딩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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